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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8월 22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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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상반월 은행지준마감일인 22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사자-팔자 호가가 벌어져 거래가 안되는 소강속에 전일과 보합세(7.90%)를 보이고 있다.
새로운 재료가 없는 가운데 금융기관들의 자금이동이 어려운 지준마감이 겹치자 쉬어가자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거래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금명간 발표 예정인 자금시장안정대책에 관심이 모아져 있으나 특별한 내용은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
정부의 자금시장안정대책은 5-30대 중견그룹의 회사채발행 활성화를 위한 부분보증한도나 신용보증기관의 보증한도 확대와 추석자금 대책이 주요 내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364일 통안증권 정기입찰을 실시할 예정인데 이달 만기액중 차환발행이 안된 부분이 많아 수요만 있으면 7-8천억원까지 발행할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한 채권브로커는 "투신사들이 어제부터 다시 2년만기 통안증권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농협도 5년만기 장기채를 사고 있기 때문에 약세조정은 거의 마무리한 것 같다"면서 "국고채 발행감축에 관한 구체적인 스케줄이 나오거나 자금시장안정대책이 의외로 내용이 있으면 금리가 내림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