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핵잠수함' 김병현 2이닝 무실점 호투

  • 입력 2000년 8월 14일 16시 19분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메이저리그 복귀 후 2경기 연속 무안타 호투를 보였다.

김병현은 14일 피츠버그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2이닝동안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평균 자책은 3.19에서 3.06으로 내려갔다.

김병현은 애리조나가 7-6으로 앞서던 7회말 마이크 모건에 이어 등판, 첫 두타자인 라미레즈와 브라운을 삼진으로 잡아 깔끔하게 출발한 뒤 이어 벤자민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8회말에도 김병현은 두 번째 타자 밴더 월에게 볼넷 하나를 허용했을 뿐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한 뒤 9회부터 마운드를 매트 만타이에게 넘겼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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