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e&Politics]정균환총무 권투도장 등록

  • 입력 2000년 8월 8일 18시 37분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는 요즘 권투도장에 다닌다. 아무리 바빠도 새벽에 잠시 짬을 내 샌드백을 친다. 고교생 때부터 취미삼아 권투를 해 온 그는 대학시절엔 하숙집을 옮겨도 샌드백은 꼭 가지고 다녔다. “샌드백을 치는 것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체력단련은 물론이고 일상(日常)에서 받는 스트레스 해소에도 아주 좋다는 것.

그는 13대 때 국회에 진출하면서 샌드백치기를 중단했다가 6월 원내총무가 되면서 다시 시작했다. 소수 집권당의 총무로서 여야협상에서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어떻게든 이를 풀지 않고서는 배기지 못할 때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샌드백을 치다 보면 웬만한 미움의 감정쯤은 곧 가라앉는다”고 그는 말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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