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알 고주알]홍경민, 첫연기서 키스신에 쩔쩔

  • 입력 2000년 7월 29일 14시 47분


○…"친구가 알면 큰일나는데…."

요즘 '흔들린 우정'으로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수 홍경민이 키스신 때문에 곤욕을 치렀답니다. 홍경민은 2일 방송될 KBS 2TV <드라마 시티-아틀란티스의 연인>(연출 정해룡, 극본 김차애 조정선)에서 주인공을 맡아 연기자로 변신했는데요.

첫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발휘해 스태프들의 칭찬을 받던 그가 극중 연인으로 등장하는 이민영과의 키스신에서 갑자기 얼어버린거죠. 그동안 무리없이 연기를 해 별 걱정을 안했던 스태프들은 갑자기 키스신에서 쩔쩔매는 홍경민에게 이상한 눈길을 보냈답니다.

알고 보니 그와 이민영은 이른바 '친구의 친구' 사이랍니다. 전부터 친구를 통해 알고 있던 이민영과 사랑의 감정을 갖고 애틋한 키스신을 하기가 너무나 어려웠던 것이죠. 결국 연기자로서 '대선배'인 이민영의 주도로 키스신 촬영을 무사히 마쳤지만 홍경민은 "3만명의 청중 앞에서 라이브를 해도 이보다 쉬었을 것"이라며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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