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TIP] 온라인 게임의 채팅

  • 입력 2000년 7월 16일 18시 57분


게임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특히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기는 온라인 게임과 친해지려면 채팅을 잘해야 합니다. 온라인 게임에는 기본적으로 채팅 프로그램이 달려있습니다. 이 채팅 창에서 친구를 사귀기도 하고 누구와 한편이 될지를 상의하기도 하죠. 그리고 고수들에게서 게임비법을 배울 수도 있답니다.

‘리니지’ ‘어둠의 전설’ ‘레드 문’ ‘바람의 나라’ 같은 머드게임 종류는 일단 게임에 들어가면 채팅창이 지원되고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은 배틀넷 서버에 들어가면 채팅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인기있는 ‘킹덤언더파이어’ ‘레인보우6’도 당연히 채팅이 지원됩니다.

이렇게 많은 게임들이 채팅서비스를 지원하는 이유는 채팅도 게임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채팅을 통해 같은 편끼리 전략전술을 의논하고요. ‘허위 정보’로 상대편을 교란시킬 수도 있으니까요. 어떤 땐 채팅하는 것만 봐도 고수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할 수 있기까지 합니다. 고수들은 채팅 속도도 빠르고 게이머들만이 사용하는 약어(줄임말)를 아주 많이 쓰거든요.

채팅에도 매너가 있습니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이버 공간에서 글로만 이뤄진 채팅을 하다 보면 오해가 많이 생깁니다. 또 채팅의 익명성 때문에 평소 대화라면 사용하지 않을 욕설이 오고가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을 즐기는 사이버 악당도 있답니다. 하지만 이건 올바른 행동이 아니죠. 약간의 매너만 지켜 준다면 좋은 대접을 받으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말입니다.

사실 게임매너가 뭐 그렇게 거창한 것은 아니랍니다. 서로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기본적인 예의만 지키면 되죠. ^0^/

인사: Hi 또는 안냐세욥

게임 전: GL(Good Luck의 약어죠)

게임 후: GG(Good Game) 즐겜했습니다.

잠깐 자리를 뜰 때: 잠수, BRB (Be Right Back)

이지혜(프로게이머·lena@pk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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