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대구를 찾는 외국인과 내국인 관광객들에게 가볼만한 곳을 안내하기 위해 지난 4월 31억8600만원을 들여 달서구 두류동 두류공원내 1600평의 터에 정보실 자료실 특산품판매장 등을 갖춘 대구관광정보센터(지하1층 지상1층 연건평 500평)를 개설했다.
시는 이곳에 또 영어 일어 중국어 등을 통역하는 안내요원 6명도 배치했다.
그러나 정보센터가 관광객들이 왕래하는 동대구역이나 대구공항과는 10㎞이상 떨어져 있어 대구를 찾는 하루 평균 1200여명의 내외국인 관광객 중 불과 30∼40여명만이 이곳을 이용할 뿐이다.
특산품 판매장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특색있는 품목은 별로 없고 안경 양말 목공예품 등이 주종을 이뤄 관광객들의 쇼핑장소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가 관광객들이 쉽게 찾을 수 없는 변두리 공원 안 한적한 곳에 관광정보센터를 세워놓고 운영과 관리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대구관광정보센터는 혈세만 축낸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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