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차익매물 출회로 금리 반등

  • 입력 2000년 7월 4일 12시 09분


단기급락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채권금리가 반등했다.

4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비 0.06%포인트 오른 8.21%, 같은 만기의 회사채수익률은 0.04%포인트 상승한 9.31%로 오전자장을 마쳤다.

단기 급락으로 생겨난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쏟아지자 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주택은행이 매물을 내놓자 증권사들이 매도에 가세했고 국민은행이 주로 사들였다.

어제 5년짜리 중심으로 많이 팔았던 신한은행은 오늘은 2년짜리 위주로 사들이며 종목을 갈아탔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차익실현을 위해 오늘 국고채를 5백억원정도 팔았다"고 말했다.

차익매물이 나오며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오전장 한때 8.25%까지 상승했으나 매물소화가 어느정도 이뤄지자 8.22%사자로 상승폭이 줄어들며 오전장을 마쳤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현수준에서 매수-매도세간에 공방을 벌이며 조정을 좀더 받다가 방향을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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