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Health]'중년의 뇌' 훈련하면 좋아진다

  • 입력 2000년 7월 2일 20시 10분


베이비붐 세대가 중년으로 접어들면서 조금 전에 자기가 컵을 어디 뒀는지 금방 잊어버리곤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뇌의 기능을 젊은 시절처럼 예리하게 유지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다행히도 민첩한 정신을 유지하고 뇌에 미치는 노화의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뇌 운동의 기본 법칙은 몸의 다른 근육에 적용되는 법칙과 비슷하다. 사용하지 않으면 기능을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뇌는 전기화학적인 과정을 거쳐 움직이며 그 과정에서 기억을 포함한 정보가 신경세포에서 나뭇가지처럼 뻗어 나온 ‘수지상 돌기’들을 지나간다. 이 수지상 돌기들은 자주 사용되지 않으면 위축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뇌를 새롭고 창조적인 방법으로 계속 사용한다면, 수지상 돌기의 연결점들이 계속 활동하면서 정보가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터준다. 심지어는 신경세포가 나이를 먹어 죽어버리더라도 새로운 수지상 돌기가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수지상 돌기를 자극해서 더 많은 수지상 돌기가 생겨나도록 하는 방법이 많이 있다고 말한다. 평소에 잘 쓰지 않던 손으로 이를 닦는 등 일상적인 행동에 조금 변화를 주거나, 아니면 악기 연주나 외국어를 새로 배우는 것 등이 그런 방법에 포함된다. 그리고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온 뇌를 자극하는 방법도 있다.

듀크 대학의 신경생물학 교수인 로렌스 캐츠 박사는 “수수께끼나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은 새로운 수지상 돌기들을 만들어내기 위한 의식적인 노력이며, 잠자고 있는 정보의 통로들을 강화시키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인터넷에서 퍼온 다음의 문제들은 뇌를 운동시키는 방법들 중의 하나이다.

(http://www.nytimes.com/library/national/science/health/062500hth-men-memo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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