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2년짜리 통안증권 중심의 강보합세

  • 입력 2000년 6월 21일 10시 27분


저평가된 2년만기 통안증권 중심의 강보합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오전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거래소강속에 8.70%의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2년만기 통안증권 수익률은 전일비 0.01%포인트 내린 8.67%에 형성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3년만기 국고채보다는 2년만기 통안증권에 쏠려 있다.

3년만기 국고채에 비해 저평가된데다 만기가 짧아 금리 반등시 손실규모가 적기 때문에 단기차익거래 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의 자금시장안정대책으로 불안감이 일단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불안요인을 해결했다기보다는 뒤로 미뤄놓은데 불과하다는 점에서 하반기 금리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장기 보유목적의 매수세는 저평가된 공사채를, 불안감 진정에 기댄 딜링매수세는 2년만기의 통안채를 매수하고 있다고 시장관계자들이 전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불안감 진정으로 채권금리가 떨어질 수 있다고 하더라도 낙폭은 아주 제한적일 것으로 보기 때문에 조금만 떨어지면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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