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신사 완전비과세상품 7월1일 시판

  • 입력 2000년 5월 31일 20시 00분


정부는 31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엄낙용(嚴洛鎔)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이자소득세가 완전히 면제되는 비과세상품 판매를 7월1일부터 투신사에 허용키로 했다.

정부는 7월1일부터 올해 말 까지 투신사에 완전 비과세 상품을 허용하되 1인당 한도는 2000만원, 상품 만기는 1∼3년으로 각각 정했으며 일시납부식 뿐만 아니라 적립식 상품에도 비과세를 인정키로 했다.

금감위관계자는 “투신 비과세상품에는 5인가족의 경우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게 된다”면서 “더욱이 이 상품은 내년부터 실시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에서도 제외되는 만큼 2중적인 이익을 보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나머지 공적자금 2조9000억원을 이달중 빠른 시일 안에 투입키로 했다.

아울러 장기금리를 한자릿수로 하향 안정화시키기 위해 국채물량 조절 등에 나서기로 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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