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주고 아들2명 軍면제, 기업대표이사 구속

  • 입력 2000년 5월 11일 19시 29분


병역비리 합동수사반은 11일 병무청 직원에게 거액을 건네고 아들 2명의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Y사 대표이사 이모씨(59)를 구속했다.

합수반에 따르면 이씨는 96년 1월 중순 회사 직원을 시켜 서울지방병무청 징병사무원이던 안모씨에게 “이 돈을 군의관에게 전달해 장남이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건네는 등 4000만원을 주고 두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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