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힝기스 ‘세계1위’ 복귀 자축

  • 입력 2000년 5월 8일 18시 45분


마르티나 힝기스(19·스위스)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정상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세계여자테니스(WTA)투어 베티바클리대회(총상금 53만5000달러) 결승.

5월말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 앞서 올해 처음으로 클레이코트 대회에 출전한 힝기스는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를 2-0(6-3 6-3)으로 가볍게 꺾고 우승했다.

전날 결승에 오르면서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보다 랭킹 포인트에서 13점을 더 얻어 세계 1위 복귀를 확정지은 힝기스는 우승컵과 상금 8만7000달러까지 챙겨 기쁨 두배 였다.98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년만의 패권 탈환이자 시즌 3승, 통산 29승.

〈김종석기자·함부르크외신종합〉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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