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재연/신분증만이라도 돌려줘야

  • 입력 2000년 4월 26일 18시 57분


최근 대형 할인마트 주차장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적이 있다. 지갑에는 현금과 면허증, 신분증 등이 들어 있었다. 분실신고를 하면서 신분증만이라도 돌아왔으면 기대했는데 한달 가까이 되돌아오지 않아 속이 상했다.

특히 외국에 살고 있는 언니의 면허증도 함께 잃어버려 대신 처리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 곤란을 겪고 있다.

누구나 물건을 잃어버릴 수 있다. 속이 쓰리기도 하지만 신분증을 재발급받기 위해 관공서를 찾아야 하는 등 애로가 따른다. 이 때 드는 시간과 돈이 결국은 국가적 낭비라고 생각한다. 분실물을 경찰에 넘겨주면 더할 나위 없겠으나 최소한 신분증은 우체통에 넣어 주인에게 돌아가도록 했으면 한다.

이재연(주부·경기 김포시 풍무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