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통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는 黨에 한표"

  • 입력 2000년 4월 13일 19시 42분


▽수저 하나 없이 모두 사라져 버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눈앞이 캄캄하다(강원 동해시 산불 피해주민 김영호씨, 13일 현장을 방문한 박태준 총리에게 집이 잿더미로 변했다고 하소연하며).

▽국제금융센터인 홍콩에서는 자유로운 정보 유통이 중요하며 언론자유의 제한은 1국 2체제 정신에도 어긋난다(홍콩 성도일보, 13일자 사설에서 대만의 정치적 지위에 대한 주장을 일반 뉴스로 다뤄서는 안된다는 중앙정부 홍콩연락 판공실의 경고를 비판하며).

▽3년마다 굶주림과 각종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들 수가 과거 2차대전 6년 동안의 사망자 수보다 훨씬 많다(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12일 개발도상국 회의체 77그룹 정상회담 개막식에서 이것이 바로 전세계를 주도하는 현 경제체제의 실상이라며).

▽최근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북한을 돕고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는 당에 한 표를 던졌다(전 북한 국가종합체육단 축구단장 겸 감독 윤명찬씨, 1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후보자가 어떤 사람인줄 잘 몰라 당을 보고 찍었다며).

▽남북전쟁 당시 흑인 노예 해방에 반대했던 남부연합의 깃발을 게양하는 것은 명백한 인종차별이다(흑인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 13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의사당에 남부연합기를 게양하는 한 이 주에서 열리는 WTA 서클대회에 불참하겠다며).

▽우리가 구원의 손길을 뻗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다(캐서린 버티니 세계식량계획 사무국장, 12일 에티오피아의 기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원조를 호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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