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그린벨트 훼손-불법건축 행위 성행

  • 입력 2000년 3월 30일 09시 00분


최근 경남지역에서 그린벨트 훼손과 불법건축 행위 등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월 28일부터 한달 동안 그린벨트 훼손과 불법 토지형질 변경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60건(65명)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하고 62명을 입건했다.

유형별로는 △무허가 건축과 증개축 19건 △그린벨트 훼손 13건 △불법 토지형질 변경 9건 △정원 등의 형질변경 6건 등으로 집계됐다. 김해시 장유면 이모씨(57)의 경우 지난달 380여평의 그린벨트를 무단으로 형질변경한 혐의로 구속됐으며 김해시 진례면 조모씨(38)는 이달 초 그린벨트 195평을 주차장으로 불법 용도 변경한 혐의로 입건됐다.

또 거제시 사등면 이모씨(42)는 자신의 공장 앞 바다 100평을 허가없이 매립했다가 적발됐다.

경찰은 4·13총선을 앞두고 그린벨트 훼손과 불법건축 행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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