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싱가포르 껌 금지법을 철폐하라고…

  • 입력 2000년 3월 22일 19시 25분


▽싱가포르가 껌 씹는 행위를 금지함으로써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도 ‘모든 것을 통제하는 나라’라는 인상을 다른 나라에 주고 있다(레스터 서로 미국 매세추세츠공과대 경제학 교수, 21일 싱가포르 지도자들에게 우선적으로 껌 금지법을 철폐하라고 충고하며).

▽때만 되면 풍(風)으로 한건하려는 여당과 병역의혹의 원조이면서도 반성할 줄 모르는 이회창씨의 한나라당이 이 정치를 중풍에 걸리게 했다(민국당 김철대변인, 22일 병역비리수사관련 공방에 대해).

▽미인대회는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성공적이고 매력적인 여성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날씬해지는 것이 지극히 중요하다는 인식을 계속 심어주고 있다(미국 세인트 조지프 메디컬센터 식욕이상연구소의 해리 브랜트 소장, 21일 미스 아메리카의 대부분이 영양부족 상태라며).

▽전술핵을 원자로로 오인하는 저급한 지도력으로 나라를 망쳤다(민주당 정동영대변인, 21일 김영삼전대통령을 맹공격하며).

▽유권자들은 대머리 정치인이나 머리가 벗겨지고 있는 정치인을 매력 없고, 활동성과 카리스마가 떨어지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다(스페인 여론조사기관 시그마2, 21일 대머리 정치인은 유권자에 대한 호소력이 떨어져 선거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며).

▽호남사람의 가슴에 응어리진 것을 풀어준 것이 자민련인데 김대중대통령은 우리를 배신했다(자민련 이한동총재, 22일 자민련만이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정당이라며).

<황호택기자>ht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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