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민속연구가 조자용씨 별세

  • 입력 2000년 1월 31일 20시 01분


민속연구가 조자용(趙子庸)씨가 1월 30일 오후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미국 하버드대에서 구조공학을 공부한 뒤 귀국, 1960년대말부터 호랑이그림 도깨비 등의 민화와 민속 연구에 뛰어들었다.

또 에밀레박물관을 세우고 민속연구회인 민학회를 설립하는 등 민속문화 연구와 보존 계승에 기여해왔다. 발인 2일 오전 7시 삼성서울병원. 02-3410-6920

<이광표기자>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