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순의 쌀의 혁명]"까실까실" 현미 맛있게 먹으려면

  • 입력 2000년 1월 12일 00시 42분


현미가 몸에 더없이 좋은 식품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졌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먹기엔 불편한 몇가지 단점이 있다.

첫째, 현미는 속 알갱이를 보호하기 위해 외피층을 섬유질과 피친산으로 감싸고 있기 때문에 딱딱하다.

백미는 입에 들어가자마자 맛을 느낄 수 있는데 비해 현미는 입에 닿는 순간 까칠까칠한 느낌이고 잘 씹히지 않는다. 이 때문에 한참을 씹어야 맛을 느낄 수 있고 게다가 찰진 맛이 없다.

현미는 80∼100번을 씹지 않으면 맛이 없고 잘 넘어가지도 않는다. 밥 짓는 것도 까다로워 압력솥이 필요하고 오랫동안 물에 담가 놓았다 지어야 한다. 뜸들이는 시간도 길다. 이 때문에 백미 맛에 익숙한 우리가 현미식으로 바꾸기가 쉽지 않다.

둘째, 현미는 잘 씹어먹지 않으면 소화가 잘 안되고 위장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소화력이 약한 노인 유아 소아는 특히 소화장애를 일으키기 쉽다. 또 외층에 풍부하게 함유된 영양소들이 피친산에 의해 차단돼 완전한 흡수가 어렵다는 점도 문제.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은 먹기 힘든 현미와 영양소가 부족한 백미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망설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현미를 싹틔운 ‘발아현미’는 이런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줘 새로운 주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발아현미는 맛도 있고 영양소도 풍부한 건강 주식이다. 02-3446-5901

장세순(발아현미 개발자·식품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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