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l&Bear]중장기투자는 저평가株에 초점

  • 입력 2000년 1월 9일 20시 35분


‘시장은 비관적이지만 개별종목은 그렇지 않다’

9일 주식투자정보 제공업체인 이지인베스트(www.easyinvest.co.kr)은 최근 증시는 추가 하락을 통한 조정장세가 예상되지만 종합지수의 하락세속에서도 적지 않은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들 종목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관만 하지 말라=큰 폭의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개별종목들의 기술적 분석결과는 그다지 비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지인베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말 상승추세 종목 218개에 하락추세 종목이 625개였지만 최근에는 지수급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신호를 나타내는 종목이 287개로 다소 늘어난 반면 하락신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은 525개로 줄었다.

▽주목대상=급락에 따른 반등이 가능한 시점임을 고려하여 단기매매에 나설 경우 최근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던 정보통신 관련 종목 등이 1순위. 그러나 조정의 마감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장기적으로 고르기에는 위험한 종목군으로 분석됐다.

이지인베스트는 가치투자로의 복귀라는 장세흐름이 계속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중장기투자가라면 저평가된 종목군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저평가율 244.7%), 보험(177.7%), 건설(110.6%), 은행(109.7%), 식료(108.6%) 등이 저평가된 업종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지수낙폭이 큰 시점에서는 시장전체의 움직임에 둔감한 민감도가 낮은 종목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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