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견기/농기계 잇단 고장 업체 "나몰라라"

  • 입력 1999년 11월 28일 18시 10분


귀향해서 농사를 짓고 있다. 귀농 직후 샀던 트랙터가 고장나 고쳐썼는데 같은 부분이 세번 계속 고장나 대리점에 반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본사에서 반품을 받아주지 않는다며 그냥 고쳐쓰라는 것이었다. 대리점을 상대로 트랙터의 구조적 결함을 증명하기 어려워 더 따지지 못했다.

귀농 전 서울에 살 때 자동차 급발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소비자단체 등이 나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봤으나 농촌은 관심대상에서 벗어나 있다. 정부와 농협은 농기계 고장사례집을 만들어 농민들에게 나눠주고 농기계의 결함을 방치하는 제작업체들의 횡포를 막아주기 바란다.

이견기(농민·대구 달서구 진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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