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임실 초등학생 17명, 직접 작사작곡한 동요 공연

  • 입력 1999년 11월 18일 09시 26분


산골 분교의 초등학생들이 자신들의 시에 곡을 붙인 동요를 유명가수와 함께 대형 무대에서 부른다.

올 2월 ‘학교야 공차자’라는 시집을 펴낸 전북 임실군 운암초등학교 마암분교 전교생 17명은 24일 오후 7시 전주시 덕진동 전북대 문화관에서 안치환 권진원 윤도현씨 등 유명 가수와 함께 공연을 펼친다.

‘섬진강’이란 시로 유명한 교사시인 김용택씨의 지도를 받은 이들은 이날 시인과 작곡가 가수들의 모임인 ‘나팔꽃’의 두번째 공연에 참여, 자신들이 짓고 작곡가 백창우씨가 곡을 붙인 ‘담벼락’ ‘비가온다’ 등 5곡을 부를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학생들의 동요 외에 김시인의 ‘내사랑은’을 이지상씨가 곡을 붙여 김원중씨가 부르는 등 12편의 시가 노래로 불려진다.

〈임실〓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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