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지역 시위건수 늘고 연행자수는 격감

  • 입력 1999년 11월 5일 10시 38분


올들어 대구지역에서 집회 및 시위 건수는 크게 늘었으나 시위 등과 관련해 경찰에 연행된 주민 수는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각종 집회 및 시위는 모두 45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4건)에 비해 56.1% 증가했다.그러나 이 기간 중 집회 및 시위와 관련돼 경찰에 연행된 사람은 모두 137명(구속 3명, 불구속 54명, 훈방 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2명(구속 2명, 불구속 111명, 즉심 18명, 훈방 251명) 보다 64.1% 감소했다.경찰 관계자는 “노사문제와 집단민원 등에 따른 집회와 시위가 급증하고 있으나 건전한 시위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연행자 수는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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