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표정]정책질의 대신 언론문건 입씨름

  • 입력 1999년 10월 29일 19시 47분


‘언론대책문건’ 파동으로 28일 유회됐다가 29일 간신히 정상화된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사회 문화분야)에서 여야 의원들은 또다시 문건 공방을 거듭해 고성이 오가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다.

질문에 나선 한나라당 의원 6명은 예외없이 일반 현안 질문에 앞서 문건내용을 기정사실화하며 정부를 성토했다. 이들의 주장은 ‘문제의 핵심은 문건을 누가 만들어 전달했는지가 아니라 문건이 존재하고 그 내용대로 실행됐다는 것’이었다.

김정숙(金貞淑)의원은 “문건 내용을 보면 현정권의 언론말살정책이 실제로 착착 진행된 것을 알 수 있어 으스스한 느낌이다”면서 “총리는 진실을 호도하고 은폐한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대통령에게 사죄를 건의할 용의가 없느냐”고 다그쳤다.

김홍신(金洪信)의원도 “이종찬(李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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