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올 4분기 기업경기 상승세 전망

  • 입력 1999년 9월 28일 01시 57분


인천지역의 올 4·4분기 기업경기는 대우사태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엔화강세와 산업 전반에 걸친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인천지역 180개 업체를 대상으로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28(기준 100)로 나타나 3·4분기의 121에 비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업종별 BSI는 기계 및 장비업종이 140으로 가장 높았고 영상음향통신장비 업종이 135, 비금속광물제품 업종이 131로 나타났다.

또 △1차 금속산업과 자동차트레일러 129 △나무제품 126 △화학제품 124 △섬유제품 118 △음식료품 업종 8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음식료품의 BSI가 낮은 것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제품판매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조사대상 업체들이 4·4분기에 겪게 될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유가상승 등에 따른 내수부진이 20.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제품판매가격 하락 15.1% △자금부족 13.8% △원자재가격 상승 11.3% △수출부진 8.4% △인력부족 6.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내수시장의 회복에 따른 기업들의 체감경기 호전과 시장금리의 안정세 등이 기업경기 상승세에 견인차 구실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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