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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8월 9일 22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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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에 11연승을 달리다 8일 불의의 일격을 당했던 드림리그 1위 롯데가 하루만에 앙갚음을 했다.
롯데는 9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쌍방울전에서 4회와 5회에 안타9개를 집중시키며 9득점을 올려 11―4로 승리를 거뒀다.
마해영은 6회 오상민으로 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내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하며 통산 23번째로 100호 홈런 기록을 세웠다.
대구 삼성―두산전에서 이승엽은 2타수 무안타로 홈런을 터뜨리지 못했다.
이승엽은 1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3회와 5회에 각각 2루수 뜬공과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에는 삼진. 그러나 이승엽은 5회 희생플라이로 타점 한개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트레이드된 두산투수 이상훈은 이날 친정팀 삼성을 상대로 6과 3분의 2이닝동안 안타 3개 볼넷 7개를 허용하며 2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의 3―2 승리.
광주 한화―해태전에서는 로마이어 강석천 장종훈 백재호 데이비스가 홈런을 터뜨린 한화가 10―2로 승리를 거두며 상대전적 8승5패의 우위를 지켰다.
〈전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