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시-도, 2단계 구조조정안 마련

  • 입력 1999년 7월 20일 00시 30분


대구시는 1실 3사업소를 폐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단계 구조조정안을 마련, 20일 행정자치부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경북도도 이날 3개 과를 축소하고 일반직 136명을 감축하는 내용의 2차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행자부에 제출했다.

대구시고비용 저효율 행정조직을 개선하기 위해 현행 감사실을 폐지하고 대신 시장 직속의 감사관(4급)을 두기로 했다.

또 △신천수질환경사업소 △서부수질환경사업소 △달서천환경사업소 등 3개 사업소를 폐지하고 관련 업무를 민간에 위탁키로 했다.

올해부터 2001년까지 시 본청 직원 4454명의 7.6%(340명)를 감축할 계획이다.

경북도자치행정국의 세정과와 회계과를 세정회계과로, 주택과와 지적과를 주택지적과로, 경제노동과와 교통행정과를 경제교통정책과로 각각 통합하고 노동업무는 중소기업지원과로 넘겨 기업노동과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또 각 실국에 분산배치된 박사급 계약직 공무원 5명을 중심으로 정책기획팀을, 인터넷과 화상회의 등을 전담하는 정보기술담당, 벤처기업과 지적재산권 업무를 다루는 지식정보산업담당 등을 신설키로 했다.

감축인원의 경우 올 연말까지 46명, 내년 45명, 2001년 말까지 45명 등 3단계로 나눠 줄일 계획이다.

2차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면 경북도의 기구는 현행 9실국 42과에서 9실국 39과로, 정원은 3438명에서 3302명으로 각각 줄어들게 된다.

〈대구〓이혜만·정용균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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