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신용카드 이용액 사상최고…소비심리 회복 반영

입력 1999-07-18 09:47수정 2009-09-2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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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의 수준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에 달했다. 실질임금 증가와 자산가치 증가에 힘입어 소비심리가 꾸준히 회복된데다 정부가 병원 요식업소 등의 가맹점 가입을 독려하고 현금서비스 한도도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BC 삼성 LG 국민 외환카드 등 국내 5대 카드사가 지난달 일시불 할부 현금서비스에서 올린 매출액은 6조3천30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BC.LG.국민은 지난 98년 12월의 종전 사상최고치를 넘어 섰으며 삼성 외환도 사상최고에 육박한 수준이라고 카드사들은 밝혔다.

올들어 월별로는 ▲1월 4조6천214억원 ▲2월 4조2천516억원 ▲3월 5조2천399억원 ▲4월 5조2천619억원 ▲5월 5조9천232억원 등을 기록했다. 이로써 상반기 전체의 이용액이 31조6천378억원에 이르러 지난해 상반기의 28조4천768억원에 비해 11.1%, 3조1천610억원이 늘어났다. 특히 일시불 사용이 10조8천765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22.9%나 증가했고 현금서비스(16조243억원)는 8.1% 늘어났다. 반면 할부구매(4조7천373억원)는 1.5%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오는 9월 가맹점 공동이용제가 실시되고 카드 이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이 적용되면 카드 이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현금서비스 한도 확대후 현금인출이 급증하는 등 소득수준에 비춰 감당하기 힘든 과소비에 대한 업계의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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