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녹산공단 30일 1단계 준공

  • 입력 1999년 6월 30일 00시 03분


부산 강서구 녹산동 국가산업단지인 녹산공단 1단계 사업이 30일 준공된다.

한국토지공사 부산지사는 이날 녹산공단 희망공원에서 이건춘(李建春)건설교통부장관과 김윤기(金允起)토지공사 사장 등 각계 인사와 주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다.

이번에 준공된 1단계는 93년 10월 착공된 녹산공단 282만평(공업단지 231만평, 주거단지 51만평) 가운데 주거단지를 포함한 202만평.

나머지 80만평은 올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

녹산공단 총사업비 1조167억원 중 1단계 공사에 7861억원이 소요됐다. 또 1단계 공사에는 연인원 99만명을 비롯해 토사 15t트럭 575만대분이 각각 투입됐다.

이 단지는 건설중인 부산신항만 인근에 위치해 동남권 공업벨트의 중심지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배후주거단지에는 아파트 8360가구, 단독주택 1400가구, 초중고 각 2개소,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녹산공단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800여개의 제조업체 입주가 가능해 약 7만명의 고용창출효과와 연간 2조3000억원의 공업생산력을 갖추게 된다.

토지공사 부산지사 관계자는 “녹산공단은 21세기 국제교역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최근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분양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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