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라인/컴퓨터TIP]리마킹 CPU는 어떻게 구별하나?

  • 입력 1999년 6월 17일 15시 08분


예전에 리마킹 CPU가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거의 없어졌다고 보면 된다. 셀러론의 경우에는 예전에 비해서 리마킹시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리마킹 CPU를 만들려면 무조건 오버클럭이 가능해야

한다. 리마킹 CPU라는 것은 CPU 겉면에 글씨를 바꾸어 낮은 CPU를 높은 클럭의 CPU로 속이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출시되는 CPU는 배수가 고정되어 있어 마킹을 다시 한다고 해서 본래의 클럭을 속일 수가 없다. 그러면 클럭을 변경하는 칩을 달아야 하는데, 셀러론은 내부가 훤히 보이니 해봐야 리마킹했다는 것이 쉽게 들통날 것이고 또한 가격이 수시로 인하되므로 리마킹해도 이윤을 남길 수 없다.

AMD의 경우는 예전의 K6 때는 잉크 마킹이 되어 있었지만 K6-2는 음각으로 처리했기 때문에 리마킹이 거의 불가능하다. 펜티엄II 같은 경우는 배수 고정 방식에 서로 공정이 다르므로 리마킹이 힘들다.

또한 데슈츠는 모양도 서로 약간씩 다르다. 예전에는 펜티엄II

233MHz를 300MHz로 오버클럭해서 파는 제품이 간혹 있었으나 ECC 체크시 잡아낼 수 있었다. 리마킹 300MHz는 ECC가 없다. 때문에 리마킹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CPU 종류별로 가장 낮은 클럭을 가지고 있는 CPU 또한 리마킹이 없다(MMX 166MHz, 셀러론 266MHz, 셀러론 300A, 펜티엄II 233MHz). 다른 제품들은 리마킹이 있을 수 있지만 근래 들어 리마킹은 점점 사라지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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