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2백주년 기념 타임캡슐 수장품 확정

  • 입력 1999년 5월 18일 10시 08분


대전탄생 2백주년 기념 타임캡슐에 넣을 물품목록이 확정됐다.

대전시는 17일 타임캡슐 수장품목 선정위원회가 시민의견을 수렴해 5개 분야로 나누어 뽑은 6백여개 품목 가운데 총 4백점을 이 타임캡슐에 넣기로 최종 결정했다.

수장품은 △정치 행정 제도 △경제 과학 △사회 복지 △도시 환경 교통 △국제 문화 체육 등 5개 분야로 나눠 선정됐다.

정치 행정 제도 분야에서는 대통령 후보의 대전지역 관련공약과 시장후보 공약, 대전시 자치 법규집,주민등록증 및 등초본과 인구통계, 정치 행정분야 대표 인물 등 94개 품목이 선정됐다.

경제 과학분야에서는 자기앞수표와 상품권 은행카드 가계부 미생물효소제품 무선호출기 휴대전화 등 86품목, 사회 복지분야에서 공공근로사업 작업전경 등 77품목이, 도시 환경 교통 분야에서 상가지역 간판실태 등 73품목이, 국제 문화 체육 분야에서는 숟가락과 대표적 음식 등 70품목이 각각 결정됐다.

이들 수장품은 실물이나 CD자료, 마이크로필름 등의 형태로 스테인레스특수강에 넣어 보관된다.

대전탄생 2백년이 되는 2114년 3월1일 개봉될 예정인 이 타임캡슐은 2000년 1월1일 둔산 신청사 중앙광장 지하에 묻힌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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