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생각]『중고교 수준별 우열반 반대』55.9%

  • 입력 1999년 4월 29일 19시 28분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중고교에 권장한 ‘수준별 이동수업(과목별 우열반 편성)’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열반’에 편성될 학생의 부모들이 “내 아이가 왜 열반에 들어가야 하느냐”며 항의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 마이다스 동아일보(www.donga.com)의 ‘라이브 폴’ 결과 수준별 이동수업에 반대하는 사람이 55.9%로 더 많았다. 찬성은 44.1%. 지난 1주일간 5천5백80명이 응답했다.

“수준에 맞는 수업을 받으면 이해도 잘되고 실력도 늘 것”이라는 찬성의견도 있었고 “열반 학생들은 열등감에 사로잡히고 교사들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안하는 것이 낫다”(고교 교사)는 반대의견도 만만찮았다. “상위권 학생들만을 위한 우열반 편성을 하지 않고 하위권 학생들을 좀더 배려한다면 능력별 반편성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보완책’을 내놓은 네티즌도 있었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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