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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4월 5일 2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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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장은 80년대초부터 전자 및 정보통신 분야 벤처기업을 키워온 국내에서 몇 안되는 벤처캐피털리스트.
그는 한국종합기술금융에 근무하던 8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출신 이민화씨가 창업한 메디슨에 8억원을 과감하게 투자해 이 회사가 세계적 의료장비업체로 성장함에 따라 10년 후인 95년에 77억원을 회수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한국IT벤처투자의 대주주인 다우기술도 연사장이 창업부터 관여해온 회사. 97년 다우기술이 상장하면서 주가가 급등하자 김익래다우기술사장이 연사장의 능력을 인정, 벤처캐피털 회사를 만들도록 뒤를 밀어주었다.
이외에도 통신단말기 제조업체인 펜택과 스텐더드텔레콤, 반도체업체 케이시텍 등 연사장이 손댄 업체마다 성공을 거둬 관련업계에서는 그를 ‘미다스의 손’으로 부른다. 17년간 33개 업체에 투자해 연평균 41%의 놀라운 수익률을 올렸다.
그는 “인터넷분야의 아이디어와기술력있는벤처기업을 찾아 초기단계부터과감하게 투자, 한국에서도인터넷으로성공할 수 있다는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밝혔다. 02―3452―9494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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