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진희/명퇴 유도회사 『감원없었다』?

  • 입력 1999년 3월 8일 18시 58분


‘민항 30돌 쌍발기 초라한 출발, 어느새 세계의 날개’기사에는 모항공사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 속에서도 ‘인원감축을 하지 않고’ 낡은 비행기를 팔아 민간 비행장 등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 회사에서도 명예퇴직 형식의 구조조정이 있었다. 아버지는 7개의 국가공인 자격증을 소지한 정비사로 일하다 지난해 3월 명예퇴직을 하셨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명예퇴직을 유도한 회사의 정책을 나무랄 수만은 없지만 전혀 감원이 없었던 것처럼 기사를 쓰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본다.

이진희(대학생·인천 남구 주안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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