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건강하게 쇠려면…윷-화투놀이 소화불량 불러

입력 1999-02-09 19:05수정 2009-09-24 11:43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과거 열량이 높은 설음식은 김장김치로 ‘겨울나기’를 해야 했던 시절 부족한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었다.

영양상태가 좋아진 최근 설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영양과잉을 일으켜 오히려 해롭다. 특히 명절에는 환자식(患者食)을 따로 마련하기 어렵기 때문에 건강이 좋지 않은 환자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을지의대 서울을지병원 가정의학과 조성자교수(02―970―8515)가 권하는 ‘설날 건강하게 보내는 법’.

△앉아서 윷이나 화투놀이를 하면 위장의 운동량이 적어 쉽게 ‘소화불량’이 된다. 미리 소화제 등의 상비약을 준비할 것. 액체 타입의 제산제(制酸劑)는 임신부도 복용할 수 있다.

△고혈압환자는 짜게 먹거나 체중이 늘면 쉽게 혈압이 상승. 특히 1일 알코올 섭취는 소주 ⅓병(1백20㎖)이나 맥주 1.5병(7백20㎖)을 넘지 않도록 한다.

△위궤양이나 위염이 없는데도 자주 속이 더부룩하고 쓰린 ‘기능성 위장장애’환자는 조금만 과식해도 증상이 악화하므로 주의.

△당뇨병환자에게 고열량음식은 금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지혈증’ 환자도 갈비찜 등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피한다.

△신장(腎臟)에 이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저염식을 할 것.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