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지금 까지의 도내 평균 강우량은 43.4㎜로 전년도 같은 기간 2백30.4㎜의 19%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1일 현재 급수난을 겪고 있는 지역은 △경주시 감포와 건천읍 △안동시 서후와 도산면 △문경시 가은읍 △경산시 하양읍 △의성군 다인면 △영양군 일월면 △예천군 개포면 등 7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이에따라 3천8백81가구 1만2천6백95명이 제한급수를 받거나 소방차가 날라주는 식수에 의존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달말까지 1백㎜ 이상의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포항과 김천 영천 상주 청송 영덕 청도 울진 등 8개 지역도 급수난을 겪게 돼 시간제 또는 격일제 급수나 소방차를 이용한 운반급수가 불가피 하다고 밝혔다.특히 영덕군은 5일부터 격일제 급수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7천6백80가구 2만4천6백2명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경주시 감포와 건천읍 등 상습가뭄지역에 식수전용 댐을 건설키로 하는 등 장기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환경부와 행정자치부에 긴급 식수원 개발에 따른 사업비 33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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