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오픈]김동문-나경민,9개대회 연속석권

입력 1999-01-17 19:11수정 2009-09-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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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셔틀콕의 자존심을 살렸다.’

‘환상 콤비’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한국체대)조가 99삼성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25만달러)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다.

김동문―나경민 조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소가드―올센조(덴마크)를 꺾고 결승에 오른 중국의 리우용―게페이조(중국)를 2대0(15―6,15―8)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나조는 이로써 97미국오픈대회 이후 출전한 9개 대회를 석권하면서 39경기 연승행진을 달렸고 라이벌인 리우용―게페이조와의 역대 전적에서 3승1패의 우위를 지켰다.

최근 둘 다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한 김―나조는 이날 경기가 장기전으로 갈수록 불리하다고 판단,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승기를잡았다.

8천여 팬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김―나조는 강력한 드라이브와 파워 넘치는 스매싱을 주무기로 1세트를 15대6으로 간단히 따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것은 2세트 중반. 김―나조는 0대6까지 몰리다 하이클리어에 이은 침착한 네트플레이로 상대의 범실을 유도한 끝에 15대8의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일궈냈다.

한편 전날 준결승에 올랐던 혼합복식 하태권―정재희조(이상 삼성전기)는 김―나조에 0대2(6―15,14―17)로, 여자단식의 이주현(대교)은 세계 8위 조우미(중국)에게 역시 0대2(8―11,7―11)로 각각 패해 나란히 동메달에 그쳤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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