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아파트 단지도 홈페이지 운영

  • 입력 1998년 12월 20일 18시 43분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8단지가 국내아파트중 처음으로 인터넷 홈페이지(www.mokdong8.co.kr)를 개설했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5월20일 ㈜공간시스템의 ‘아파트 네트워크’에 가입해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현재 가입자는 30여명. 단지 규모가 1천3백52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가입률은 아직 낮은 편이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점점 이용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가입비는 5만원, 월 이용료는 부가세를 포함해 3만3천원.

김정길 관리사무소장은 “다른 인터넷 서버를 이용하는 것보다 접속 속도가 빠르고 비용이 덜 드는 편”이라며 “가입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용료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홈페이지에는 아파트관리비 부과내용서, 공지사항, 주변 교통편 안내, 인근 학교 소개 등 실생활과 관련된 정보가 정리돼 있다.

각종 공연 및 영화 여행 정보, 요리 강좌 등 알짜 생활정보도 가득 들어 있다. 중앙 일간지, TV 방송국, 인터넷 방송국 등의 홈페이지에도 직접 연결된다.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아파트 관리에 대한 의견이 많이 올라오고 동호인 모임을 만들자는 제안도 나온다고 한다.

김소장은 “목동 삼성아파트 등에서도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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