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２００２월드컵］상암주경기장 설계 표절시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들어설 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 설계에 ‘표절’시비가 일고 있다.

㈜하우드 도시건축은 월드컵 주경기장 설계 중 경기장 뒤편 수색지구 택지개발 부분이 지난해 10월 서울시 수색지구 택지개발 현상설계에 응모해 우수작으로 당선된 자사의 작품과 동일하다며 15일 주경기장 설계 시공 컨소시엄의 주간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을 상대로 저작권침해 중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에 대해 삼성엔지니어링측은 “설계책임자인 정림종합건축사 사무소가 설계와 관련한 저작권 침해가 발생할 경우 책임을 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헌주기자〉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