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시아경기]박찬호『대만 정도야…』…16대5 콜드게임승

  • 입력 1998년 12월 8일 07시 54분


▼야구

역시 박찬호(25·LA다저스)였다.

퀸시리킷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예선A조 더블리그 1차전. 박찬호는 시속 1백53㎞의 광속구를 앞세워 5이닝동안 삼진 5개를 뺏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드림팀 타자들도 김동주만 빼고 선발전원 안타를 치는 등 13안타(홈런 2개)로 맹폭, 16대5로 이겼다. 7회 콜드게임 승리.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박찬호는 2회 1사 뒤 창에게 오른쪽 2루타를 맞았다. 박찬호는 그러나 후속타자를 내 외야플라이로 잡는 노련함을 보였다.

박찬호는 3회에도 선두 양을 가운데 안타로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를 삼진과 2루 병살타로 처리했다.

반면 대만 선발 쿠오는 2회 실책으로 스스로 무너졌다. 선발 강혁이 2루수 악송구로 나갔지만 심재학은 투수앞 땅볼. 그러나 쿠오는 서두르다 중견수쪽으로 공을 던졌다. 계속된 무사 만루 찬스에서 조인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쳐 3대0.

이어 박재홍은 4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대승을 예감케하는 우중간 3점홈런을 뿜었다.

한국은 박찬호가 첸에게 왼쪽홈런을 맞아 7대1로 리드한 4회 신명철의 솔로포와 강혁 심재학의 연속안타로 다시 3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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