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숙현/「한미음악회」 일부관객 추태

  • 입력 1998년 11월 30일 19시 41분


지난달 21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KBS의 열린음악회 ‘한미친선을 위한 우정의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음악회에는 많은 외국인과 음악애호가들이 참석,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일부 국내관람객의 추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공연이 이미 시작됐는데 자리를 이동하는 사람도 있었고 가수들이 노래를 부를 때 옆에 앉은 사람과 큰 소리로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공연이 끝나갈 즈음 한국과 미국의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며 우정을 나누는 시간에 자리를 뜨는 사람도 보였다. 불과 몇분 빨리 가려고 서두르는 사람들 때문에 세종문화회관의 공연 분위기는 흐려졌다.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가 출연자에게 박수로 격려해 준뒤 공연이 끝나면 천천히 나가는 것이 예의이다.

정숙현 (주부·경기 고양시 일산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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