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신호근/TV 자정이후 방송 자제해야

  • 입력 1998년 11월 26일 19시 39분


1년전 IMF 관리체제에 들어가면서 모든 분야에서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고 TV도 오전 방송은 1시간을 줄이고 심야방송은 밤12시까지 한다고 홍보하고 시행하는 듯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모든 방송사가 슬그머니 방송 시간을 늘려 밤12시를 넘겨 방송을 하는 추세다.

방송은 정확한 보도와 정론을 펼치면서 시청자에게 모범을 보여주어야 하는 사명이 있다.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시청자에게는 ‘기본을 갖춥시다’ ‘IMF 졸업식’ 등의 공익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더구나 밤12시 이후의 프로그램 편성은 재방송의 비율이 높고 방송시간을 늘려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파낭비와 전기낭비 등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신호근(회사원·경북 포항시 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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