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은 25일 현대가 한국야구위원회에 제출한 99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져 다른 구단에서 제의가 없는 한 은퇴하게 됐다.
김광림은 “어제 구단 관계자와 만났지만 코치 해외연수도 주선해주기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2,3년은 더 뛸 자신이 있는데 마음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84년 OB에서 데뷔한 김광림은 94년 쌍방울, 지난해엔 현대로 옮겼다. 95년 0.337로 타격왕에 올랐고 최다경기 출장기록(1천5백59경기)도 갖고 있다.
6백22 연속경기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형석도 삼성과 결별, 정든 배트를 놓는다. 김형석은 85년 OB에서 데뷔, 올초 삼성으로 옮겼고 서울 강남에 식당을 개업할 예정.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