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18일 수능수험생 특별호송대책 마련

  • 입력 1998년 11월 17일 10시 52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인천지역에서는 수험생들을 고사장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태워다주는 ‘특별 수송작전’이 펼쳐진다.

대우자동차 무선동호회(HAM)는 경인전철 부평역에 이동안테나 기지국을 설치하고 그때그때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등에서 대기중인 차량에 연락해 수험생들을 태워주도록 할 예정이다.

동호회원들은 부평지역에 20여대의 특별수송 차량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해병전우회 등의 봉사차량과 수시로 무선연락을 취해 수험생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차량을 출동시키게 된다.

또 인천 곰두리차량봉사대는 남동구 만수주공아파트와 경인전철 주안역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무전기를 휴대하고 있는 봉사대원들은 차량 15대로 남동지역을 분주히 움직이면서 수험생들을 실어나르기로 했다.

택배업체인 ㈜퀵서비스 인천지사 소속 오토바이 35대도 ‘수험생 수송작전’에 참가한다. 교통체증이 심한 도심지역과 지하철역 주변에 집중 배치되며 ‘공용무선시스템’(TRS) 무선기 호출을 받자마자 수험생에게 달려간다.

이밖에 모범운전자회 선진질서위원회 해병전우회 등의 회원들도 이날 오전 5시반부터 각 지역별로 1백여대의 차량을 배치, 수험생 지원활동에 나선다.

대우자동차 무선동호회 총무 차현주(車賢柱·35)씨는 “수험생들이 차량에 타기만 하면 입실시간 이전에 학교에 도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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