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요산문학제」25∼28일 부산서 첫행사

  • 입력 1998년 11월 16일 12시 02분


민족문학작가회의 부산지부(회장 조갑상)는 96년 타계한 한국문단의 거목 요산 김정한(樂山·金廷漢)을 기리는 ‘요산문학제’를 마련, 25∼28일 부산 일원에서 첫 행사를 갖는다.

요산은 40년8월 동아일보가 강제 폐간되자 절필을 선언했던 대쪽 문인이었다.

제1회 요산문학제의 주요 행사는 다음과 같다.

▼요산문학토론회〓25일 오후 6시 부산진구 부전동 영광도서 사랑방에서 열린다. 소설가 윤정규씨가 ‘요산의 삶과 인생’, 문학평론가 박훈하씨가 ‘요산의 작품세계’에 대해 설명하고 소설가 정혜경,문학평론가 구모룡씨 등이 토론을 벌인다. 요산에 관한 사진과 영상자료도 보여준다.

▼문학강연회〓26일 오후 6시반 동구 초량동 부산YMCA강당. 시인 신경림, 문학평론가 임규찬씨가 나와 ‘21세기와 민족문학’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요산문학시상식〓27일 오후 6시반 동구 범일동 국제호텔 2층. 수상자는 미정.

▼요산백일장〓요산이 타계한 날인 28일 오후 2시 남구 대연동 경성대 멀티미디어관에서 진행된다. 고교생 대상으로 현장에서 참가 접수를 받는다.

▼독후감 현상공모〓28일까지 부산진구 부전2동 동보서적 기획실(051―804―0008)에서 접수. 중고생은 요산의 에세이집 ‘사람답게 살아라’를, 대학생과 일반인은 요산의 작품중에서 하나를 골라 응모하면 된다. 문의 051―328―5998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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