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5일]낙엽따라 떠나가는 晩秋

  • 입력 1998년 11월 4일 19시 00분


맑고 시린 늦가을 하늘. 강원 영동과 제주도 지방은 한때 구름 많겠다. 아침 0∼12도, 낮 13∼19도.

기온이 뚝 떨어졌지만 아직 미니스커트를 입는 여성이 많다. 여자는 정말 남자보다 추위를 덜 타는 것일까? 사실이다. 인간이 활동하기 좋은 최적온도는 남녀별로 차이가 있다고. 남자는 18도, 여성은 16도.

여성이 추위에 강한 것은 잘 알려진 대로 두꺼운 피하지방 덕분. 체내의 열이 밖으로 방출되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피하지방은 외부의 열이 체내로 전달되는 것도 방해한다. 대체로 여자 몸이 남자보다 차가운 것도 이 때문.

기온이 0도일 때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영하2도, 청바지를 입으면 4도의 체감온도를 느낀다고 한다. 멋내는 것도 좋지만 날씨에 맞는 옷차림을 하는 것이 건강에 좋을 듯.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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