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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0월 23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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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소사구청이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소사구청은 96년 새 청사에 입주하면서 체력단련실 컴퓨터실습실 등을 마련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 인기를 끌고 있다.
지하 1층 체력단련실은 1백52평의 공간에 헬스기구 21종, 탁구대 5대, 당구대 1대에 탈의실과 샤워시설까지 갖춰 어지간한 민간 헬스클럽 못지 않다. 한꺼번에 1백2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
체력단련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열며 공무원은 물론 고교생 이상의 구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20대의 컴퓨터를 갖춘 5층 컴퓨터 실습실은 교육과정에 따라 수시로 수강생을 모집, 연중 교육을 실시해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청측은 또 지난 7월 ‘사랑의 야간교실’을 개설, 생활보호대상 등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학교 1학년생 20명에게 영어 수학 컴퓨터 등 3개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구청 공무원 3명이 자원해 강의를 맡고 있어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오후 6시반부터 오후 8시반까지 하루 2시간씩 월요일에는 영어, 수요일에는 수학, 금요일에는 컴퓨터를 가르친다.
김민재(金敏裁·58)소사구청장은 “구청은 ‘기관’이 아니라 ‘봉사단체’여야 한다”며 “앞으로 계속 주민들과의 거리를 좁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320―6114
〈부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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