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표정]생활체육시설 활용 「IMF체전」과시

  • 입력 1998년 10월 1일 19시 18분


○…제79회 전국체육대회는 태풍 ‘예니’의 심술에 피해를 보았지만 예상외로 일찍 태풍이 지나가자 대회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

이를 두고 제주도민들은 “제주의 전설적 수호신인 ‘설문대 할망’이 태풍을 잘 막아냈기 때문”이라고 해석.

▼ 시설투자 최소화 ▼

○…이번 체전은 읍 면 단위의 생활체육 시설을 잘 활용했다는 평. 제주도는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2백64억원을 들여 실내체육관 10개와 실외경기장 12개를 신설했지만 나머지는 모두 기존의 생활체육시설.

체전기획단에서 시설을 담당한 김상훈씨는 “이번 체전은 시설 투자를 최대한 줄이고 생활체육 시설을 활용해 IMF이후 체전 개최의 방향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

▼ 제주도 체육회, 축구결승 오르자 환호 ▼

○…제주도 체육회는 제주 남고부 선발팀이 축구결승에 오르자 대한체육회에 경기시간 조정을 위해 엄청난 로비를 했다는 후문에도 불구하고 환호하는 분위기.

한편 대회 관례상 일반부 축구 결승이 체전의 피날레를 장식했지만 제주체육회는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남고부 결승을 마지막 경기로 변경하기도.

▼ 모범선수단에 제주도 ▼

○…이번 체전에서 모범 선수단으로 제주도가 뽑혔고 우수 경기단체로는 수영 테니스 핸드볼 협회가 선정됐다.

〈제주〓특별취재반〉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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