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MVP 줄다리기 『투수냐』 『타자냐』

입력 1998-09-29 19:19수정 2009-09-25 00:2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올시즌 프로야구의 ‘별중의 별’은 누구일까.

98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후보가 29일 결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날 선정한 MVP후보는 정민태(현대) 김용수(LG) 임창용(해태) 등 투수 3명과 타이론 우즈(OB) 양준혁 이승엽(이상 삼성) 등 타자 3명.

이들 6명 중 한명이 정규시즌이 끝나는 내달 2일 프로야구 기자단 투표에 의해 큰 별로 탄생한다.

올 MVP경쟁은 타자와 투수경쟁에 용병과 토종선수의 대결이 더해진 형국.

투수부문에서 극적으로 후보에 오른 선수는 김용수. 38세의 국내 최고령투수인 김용수는 28일 잠실 현대전에서 1승을 추가하며 정민태를 제치고 다승1위(18승)에 올라 막판 후보로 선정됐다.

김용수는 18승6패2세이브를 기록해 다승은 물론 승률(0.750)에서도 1위.

정민태는 다승2위(17승)에 탈삼진 4위(1백54개) 승률5위(0.680) 방어율6위(2.76)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른 성적을 올린 것이 강점이다. 또 2년연속 40세이브포인트를 이룩한 ‘소방수’ 임창용도 8승6패34세이브로 구원1위(42세이브포인트) 방어율1위(1.81)를 달려 ‘수호신’다운 위세를 갖췄다.

타자부문에서는 8월까지 부동의 MVP로 여겨지던 이승엽이 9월들어 홈런 단 한개로 부진한 사이 용병 우즈가 9월 한달동안 홈런 10개를 몰아치며 한시즌 최다홈런 타이를 기록하는 등 기세를 드높였다. 이승엽은 29일 현재 타점(1백개) 장타율(0.621)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우즈에게 타점 1개차, 장타율 0.001차로 쫓기고 있다.

여기에 양준혁도 타격 출루율 최다안타 등에서 1위를 달려 93년 데뷔 첫해 공격3관왕을 기록한 이후 두번째 등극을 꿈꾸고 있다.

한편 평생 한번뿐인 신인왕 후보에는 염종석(롯데) 이후 6년만에 투수신인왕을 꿈꾸는 김수경(현대)과 김동주(OB) 강동우(삼성) 조경환(롯데) 등 신예 강타자들이 선정됐다. 신인왕 타이틀도 김수경으로 기우는가 했더니 막판 김동주가 홈런 7개를 기록하며 대추격전을 벌여 안개속. 김수경은 승률 공동1위와 탈삼진 3위. 김동주는 타점4위 홈런7위에 랭크.

〈전 창기자〉je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