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김명숙 창작춤 「新공무도하가」공연

  • 입력 1998년 9월 10일 19시 53분


‘그 물로는 가질 마오/아흐 삶에 지친 님아/내가 가니 손잡아요.’

한국무용가 김명숙(이화여대 교수)이 고조선의 가요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를 현대적으로 변용(變容)시킨다. 15일 오후7시반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열리는 김명숙 창작춤 ‘신(新)공무도하가’.

“남자들이 허물어질 때 여성은 자신의 내면에 도사리고 있던 강인한 생명력을 그들에게 불어넣어 주지요. 고전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오늘날 남성들을 넘어뜨리는 시대상황 속에서 새로운 여성상을 그리려 했습니다.” 제자를 비롯 모두 여성무용수만 18명이 출연한다. 02―580―1234(예술의 전당)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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