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내 약수터 기준치이상 세균 검출

  • 입력 1998년 8월 26일 09시 01분


대구시내 약수터에서 대장균과 허용기준치 이상의 일반세균 등이 검출됐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시내 25개 지정약수터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모두 대장균이 검출됐으며 동구 도동약수터 등 4개소에서는 허용기준치(㎖당 1백마리) 보다 1.4∼5.8배 많은 일반세균이 나왔다.

수성구 파동 운주사약수터의 경우 일반세균과 대장균이,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대림생수에서는 대장균이 각각 검출되는 등 모든 지정약수터의 물이 식수로서는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 약수터 게시판에 당분간 이용을 금지해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안내문을 부착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약수터 물이 오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약수는 반드시 끓인 뒤 마실 것”을 당부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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